이런 성격나쁜여자야.


요즘들어 비루하던 소화기관이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낮에 잠깐 자고 일어나니 속이 아프더니 퇴근시간에는 눈물이 쬐끔 날락말락 할정도로 아파서
결국은 응급실행.

소변검사 피검사 x-레이사진찍고 링겔달고 아이고 죽겠네 하고있다보니 언니님 도착.
마침 언니님이 부산내려오시는날 아파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그러고 누워서 언니랑 시시닥대고 있자니 의사가 진통제 하나 주면서

"걍 님 급하게 장이 꼬였.... 급성장염이 온거임. 진통제 맞고 링겔맞다가 가면됨"

"이응이응 알겠긔, 나 저녁은 먹어도 됌?"

"님 맘대로 ㅋ"

대략 저런 대화를 하고 아홉시경 퇴원.

계산은 상큼하게 91,560원 나왔네요.

생각보다 비싸진 않네요. (...그리고 난 이 병원비 보험회사에 청구할테니까 크크크크)
아파뒤질듯한 상황에서 왜아픈지 이유나 알고나니 마음은 편했습니다.

혹시 맹장인가 걱정했거든요.
암튼 요즘 비루한 몸 이끌며 어찌 살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런데 장은 왜 꼬인거야.. 사촌이 땅을 산것도 아닌데...






by 어눈 | 2009/05/13 23:02 | 트랙백 | 덧글(12)

이상한 기분


요즘 기분이 이상하다.
왠지 누가 내 발바닥을 아주 처언-천히 간지럽히는 것같다.
박박긁으면 아플것같고 안긁자니 조금조금 간지럽다.

봄에 새싹이 돋아나는 땅이라면 이런 느낌일까.

 무슨말을 하고싶은건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직장에서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 났다.
작은일로 혼난것도 아니고 그냥 살짝 지적정도였을뿐인데도,
한방울 닦아내고 눈물마른줄알고 자리에 앉으면 또 한방울나서
다시 책상밑으로 들어가서 눈물을 닦아내기를 반복했다.


난 이상하게 봄이 올때쯔음에는 제자리를 지키기가 힘들었다.
학교다닐때도 항상 학기초에는 조퇴를 하곤했었다.
몇일을 텀을두고 한번씩 조퇴하겠다는 나를두고 담임은 성실한애가 왜이럴까.. 하는 눈 내얼굴을 보았다.
나가 놀고싶어 조급한 얼굴도 아니고 아파서 창백한 얼굴도 아닌 내얼굴을 한참보다가
담임선생님은 별수 없다는듯이 날 조퇴시켜주곤 했다. 

혼자서 조퇴하고 터덜터덜 걸어돌아오던 오후에 햇살은 뜨거웠다.
그리고 갑갑했다. 어디에 있어도 덥고 갑갑했다.


다시 그때가 돌아온것만같다.
꼬박 10년이 흘렀는데 난 아직도 그자리인것같다.


by 어눈 | 2009/02/23 22:25 | 트랙백 | 덧글(10)

바람의 화원 책을살까...

라고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사실 근황보고에요.

제목에 적은것처럼 바람의화원에 빠져들고있습니다.

홍도 x 윤복 x 정향 (거기다가 플러스로 개마이너지만 영복x 윤복)구도에 두근대고 보고있어요.
아마 넷다 안이어지고 윤복이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높아 보이지만요.

이놈의 바람의 화원때문에 18금여성향동인도 가입준비중이에요.
그 동인홈피는 결론은 자급자족이라, 내가 근사하게 패러디라도 써갈겨서 음하하하 하고싶지만 기량이 딸린다능 그렇다능 'ㅅ'

하지만 언젠가 윤복이가 홍도랑 그림 실컷그리면서 뒹굴다가 살그머니 깨어나 잠든 홍도를 보면서 두근두근대다가 에레이!! 하면서 홍도의 입술을 훔친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홍도가 미쳐서 잠든 윤복이의 입술을 훔친다거나 아니면 입술 훔치다가 걸려 에라몰라 하면서 진도를 더 나가버리느는 시츄에이션
혹은 어느날 영복이가 윤복이를 끌어안고 어릴적부터 마음에 담아온 여자는 너다!!! 하고 외치지만 윤복이는 놀라서 영복이 무릎을 존내까고 놀라서 튀어가는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ㅅ'



생리전증후근을 핑계로 지른 제주감귤초콜렛 이만원어치는 골방에다가 박아두고 야금야금먹고있습니다.
나 도대체 얼마나 더 살이 찔찌 무서울지경이에요.

작년에 맞춘 하복유니폼이 요즘엔 퇴근할때 제몸에 그림을 그려준답니다. 여벌단추모양도 빠지지 않구요.




요즘 이 닉네임이 슬슬 너무 오래돼서 각인같다는 느낌입니다.
동인계가 그바닥이 그바닥이라 혹여라도 날 고까워하는 사람이 뒤지기라도 하면 금방이라도 나를 속속들이 헤집어놓을까봐 겁나 어떤곳에서는 닉네임을 다른걸 쓰고있기도 한답니다.
그렇지만 내이름을 맘대로 바꾸는것같아서 기분이 이상한것 같기도 합니다.



근황보고라 마무리는 없어요. 다들 잘지내삼.

by 어눈 | 2008/10/05 21:33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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